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2018.12.09 11:14

우민거사 조회 수: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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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모름지기 발걸음을 함부로 옮기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
 
김구선생이 즐겨 불렀다는 이 시는 한동안 서산대사의 작품으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조선시대 후기의 문인인 임연(臨淵) 이양연(李亮淵)이 지은 것이라는 설이 일반적이다.

 

**2021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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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