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書(독서)

2018.12.14 14:05

우민거사 조회 수: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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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書


書傳千古心(서전천고심)

讀書知不易(독서지불역)

卷中對聖賢(권중대성현)

所言皆吾師(소언개오사)

 

    글은 옛 사람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

    읽어도 깨치기가 쉽지 않다.

    책 속에서 성현을 마주 대하여

    그 말을 사표로 삼는다.

 

   퇴계 이황(李滉) 선생의 시 讀書(독서)”이다.

 

   책속에는 千古의 말씀, 진리가 들어있다. 그런데 그것을 읽어서 내용을 깨우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책속에서 성현들을 대한다는 것이니, 그 성현의 말씀을 삶의 지표로 삼아야 한다. 그게 바로 독서의 진정한 가치이다.

    

*1996년 작. 明倫緣墨會展(명륜연묵회전) 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