仲秋佳節(중추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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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서(篆書)는 중국 주나라 의왕 때 태사 주(姝)가 갑골문(甲骨文)·금석문(金石文) 등 고체(古體)를 정비하고 필획을 늘려 만든 서체이다. 이를 대전(大篆)이라고 한다. 그 후 진(秦)나라 시황제 때 재상 이사(李斯)가 대전을 간략하게 한 문자를 만들어 황제에게 주청, 그 때까지 여러 지방에서 쓰이던 각종 글자체를 정리·통일하였다. 이것을 소전(小篆)이라고 한다. 
   이들 전서가 당시 일반적으로 쓰이던 서체였는데, 이를 간략히 하여 사무용으로 쓰기 위해 예서(隸書)가 만들어졌고,  보다 빨리 쓰기 위한 필기체로서 초서(草書)가 생겨났다. 그리고 다시 해서(楷書)·행서(行書)가 생기면서 통상 해서·행서·초서가 사용되었다. 그 후 복고조(復古調)의 기운이 일어나 청대(淸代)에는 전서·예서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2017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