閑山島夜吟(한산도야음)

2018.12.09 10:45

우민거사 조회 수: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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憂心輾轉夜(우심전전야)

殘月照弓刀(잔월조궁도)

 

이 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대첩(大捷)을 거둔 한산도의 군영에서 읊은 閑山島夜吟(한산도야음)”의 일부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水國秋光暮(수국추광모)

驚寒雁陳高(경한안진고)

憂心輾轉夜(우심전전야)

殘月照弓刀(잔월조궁도)

 

   물의 나라 한산도에 가을빛이 저물어 가니

   추위에 놀란 기러기 떼는 하늘 높이 날아가고

   나라 일이 걱정되어 밤잠 못 이루고 있노라니

   새벽달이 활과 칼을 비추고 있구나

 

*2017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