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에게 그의 몫을!

2010.02.16 11:03

범의거사 조회 수:17648

각자에게 그의 몫을!

연수생의 숫자가 29기는 600명, 30기는 700명이다.
그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행동을 할 수는 없다.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공부를 하고, 놀고 싶은 사람은 놀면 된다.
누구에게나 자기의 몫이 있는 것이다.
공부하는 사람이 노는 사람 보고 왜 노느냐고 비난할 수 없듯이,
노는 사람이 공부하는 사람보고 왜 공부하냐고 비난할 수는 없다.
"京判이 되겠다는 헛된 명예욕이나, 엘리트검사가 되겠다는 권력욕에 사로잡혀
공부한다"는 식의 비웃음은 피해야 한다.
내가 공부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되는 것이지, 왜 열심히 공부하는 동료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가?
앞서 가는 사람의 발을 걸고, 위에 있는 사람을 끌어내려 어떻게든 하향평준화를 하려고 안달하는 평등권 만능사상이 이 사회 구석구석에 배어 있다 못해 사법연수원에서마
저 설친다면 그것은 정녕 슬픈 일이다(1999. 5. 19. 사법연수원홈페이지 낙서장)



        


(c) 2000, Chollian Interne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우전(雨前)과 망징(亡徵) file 우민거사 2019.04.21 130
269 삼한사미(三寒四微) 우민거사 2019.03.09 106
268 오바마 판사와 트럼프 판사 file 우민거사 2019.02.04 156
267 무료급식 우민거사 2018.12.25 96
266 소설에 내린 대설 file 우민거사 2018.11.24 158
265 쿠오 바디스(Quo Vadis) file 우민거사 2018.11.04 190
264 금상첨화 file 우민거사 2018.09.26 242
263 가뭄에 단비 file 우민거사 2018.08.29 144
262 몸살 file 우민거사 2018.08.02 81
261 우물 파서 물마시고 file 우민거사 2018.06.25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