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터프가이님의....(열린마당에서 퍼온 글)

2010.02.16 11:05

전미화 조회 수:13741

귀여운 터프가이님의 글과 관련하여

       인터넷 사법연수생마당에서 발견한
       김동현시보님의 詩가 너무 재미있어 혼자 보기엔 아까와
       하이텔에 퍼올렸다는 죄로
       학기 내내 강제집행법 시간에
       땀만 흘린 미화..

       퍼올린 바로 그 다음 수업시간에
       친히 나의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법조문'을 읽어보라 하실 때
       혹시 교수님께 '찍힌'것이 아닐까 안절부절하였건만
       그 후 교수님께서, 그리고 김동현시보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서
       '찍힌' 것이 맞다는 것을 확인.

       그 후 무차별적으로 계속되는 질문공세 속에서
       혹시라도 모르는 걸 물어보시면 어쩌나 잔뜩 긴장하고 있었으나,
       내가 공부하기 싫어하는 걸 어찌 아셨는지
       다행히도 질문을 받지는 않았다..

       비록 불안한 마음으로 강제집행법 수업을 마치기는 하였으나
       일련의 사태를 통해서 우선 민일영교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게 되었고
       김동현시보님과는 '공범자의 고뇌'를 나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기억이었다고 자체 평가해본다.
       (과연 시험을 보고 나서도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교수님...
       교수님이 싫거나 강제집행법 수업시간이 싫어서
       그런 글을 쓴 게 아니라는 거, 아시죠..?
       (뒤늦은 애교..)

       어려운 과목 강의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그래도 7,8반은 워낙 교수님이 재밌고 쉽게(!) 강의해주셔서
       즐겁게 수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절대 아부 아님.. 우리반 사람들의 중평..)

       감사합니다.
         1999. 6. 2.
      
                                          *** 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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