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癸卯年) 새해 인사

2023.01.06 11:16

우민거사 조회 수:76

 

2023년 새해를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는 국내적으로는 대통령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 국외적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 등으로 대변되는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이에 더하여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의 유행과 가중되는 경제난으로 인해 온 국민이 참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제 2022년이 물러가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음양오행(陰陽五行상으로 검은색은 지혜와 힘을 상징하고토끼는 풍요를 상징합니다.

따라서계묘년은 지혜를 모아 힘있게 전진하여 풍요로움을 일구는 운세의 해라고 하겠습니다.

  

토끼는 온순한 이미지를 지닌 동물이지만,

한편으로는 몹시 민첩하고 토출용궁(兎出龍宮)의 고사성어(故事成語)가 말해 주듯 매우 지혜롭습니다.

토끼는 별주부의 꾐에 빠져 용궁에 들어가 거의 목숨을 잃게 될 지경에 이르렀지만, 기지를 발휘하여 사지(死地)에서 벗어납니다.

우리나라의 속담에도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검은 토끼5-3.JPG

 

작금의 계속되는 언론보도를 보면, 올해는 작년보다 경제 여건이 훨씬 더 악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토출용궁(兎出龍宮)의 지혜를 발휘하여,

장점은 더욱 심화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충하면서, 필요하면 발상의 전환을 함으로써, 한 걸음 더 도약하는 2023년 계묘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만, 교토삼굴(狡免三窟)이라 하여, 현명한 토끼는 몸을 숨길 세 개의 굴을 파놓는다고 합니다.

앞만 보며 달리다가 모르는 사이에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혹시 닥쳐올지도 모를 위기에 미리 대처하고 해결책을 마련하여 두는 교토삼굴(狡免三窟)의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검은 토끼6-2.JPG

 

2023년의 숫자을 다 더하면 행운의 숫자 7(=2+0+2+3)이 됩니다.

모름지기 2023년 계묘년은,

획했던 일마다

책으로 성공을 거두어

중 내내 격양가(擊壤歌)를 부르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검은 토끼의 해답게, 지혜롭게 전진하여 풍요로움을 일구는 한 해가 되기 바랍니다.

 

계묘년 원단(元旦)

우민거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