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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날은 포근한 봄 날씨입디다.어느덧 겨울이 지나가고,
부산 남쪽에는 붉은 동백꽃이 듬성듬성 피었습니다.
저는 며칠 전에 마이산을 다녀왔습니다. 애초에 오르기로 했던
한라산 백록담 산행이 나의 예외적인 일이 생겨 취소되는 바람에
제주 섬보다는 좀 못하지만 비교적 가까운데다, 산이름이 독특한
마이산도립공원을 선택 하였습니다.
조선 시대 태종이 남행 (南幸) 하여 그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 마이산이라
이름지었다 한다. 지금은 속칭으로 동쪽을 수마이산 (678m) , 서쪽을 암마이산 (685m)
이라고도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출발한지 다섯 시간 걸려 강정교-보흥사- 탄금봉- 고금봉-비룡대-봉두봉-마이탑사-은수사-
북부주차장에 도착했다.
아쉬운 게 있다면 눈 덮인 고즈넉한 산행이었으며, 하는 달콤한 생각이 굴뚝 같았는데,
내리 너덧 시간을 오르락내리락해도 싸락눈도 내리지 않았다.나 원 참, 기가 막혀서-------.
감사합니다, 끝.
2. 2 (일) , 두 꺼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