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2018.12.09 11:14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모름지기 발걸음을 함부로 옮기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
김구선생이 즐겨 불렀다는 이 시는 한동안 서산대사의 작품으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조선시대 후기의 문인인 임연(臨淵) 이양연(李亮淵)이 지은 것이라는 설이 일반적이다.
**2021년 작
*2013년 작
서체도 싯구도 멋집니다.
구절 구절 머리와 가슴에 다시 새겨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