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八景詞(다산팔경사) 제5수
2018.12.14 14:18
巖苗參差帶薄雲(암묘참치대박운)
經秋石髮長圓紋(경추석발장원문)
仍添颯杳臙脂葉(잉첨삽묘연지엽)
濃翠輕紅不細分(농취경홍불세분)
작은 바위 더미에 옅은 구름이 덮이고
가을을 난 바위털이 둥글고 길게 자랐구나
그 위로 연지잎이 바람에 날려 떨어지니
짙푸른 것과 연붉은 것이 분간이 안 되누나
정약용이 지은 "茶山八景詞(다산팔경사)" 총 8수 중 제5수이다.
茶山八景詞(다산팔경사)는 정약용이 강진에서 유배생활(1801-1818)을 할 때 다산초당 주위의 경관을 묘사한 시이다. 정약용은 당시 풍경을 시서화(詩書畵)로 기록했는데, 다산팔경사(茶山八景詞), 다산사경첩(茶山四景帖), 다산십이승첩(茶山十二勝帖)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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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