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壬寅年) 새해 인사
2022.01.01 10:50
[우면산의 새해 일출]
지난 2021년은 2년째 계속되어 온 코로나19로 인해 참으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이제 그 힘들었던 2021년이 물러가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영겁으로 흐르는 시간을 임의로 토막내 놓고 한 해가 가니 오니 하지만,
지난 해의 해와 올해의 해가 다를 게 없고, 어제 진 해가 오늘 떠오르지요.
그런데도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의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대하는 범부의 눈과 가슴에는
무언가 새로운 것이 다가옵니다.
음양오행(陰陽五行) 상으로
임인년(壬寅年)의 임(壬)은 수(水)에 해당하고, 인(寅)은 목(木)에 해당합니다.
수생목(水生木)이라 했으니, 물에서 나무가 자라는 것이 자연의 당연한 섭리입니다.
올해의 간지(干支)가 이런 음양오행의 원리에 마침 딱 부합하니,
말 그대로 국운이 발복하는 운세라 할 것입니다.
그런 만큼,
올해는 온갖 비정상과 질곡의 굴레에서 벗어나,
그야말로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이 편안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 뜻에서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다시 화두(話頭)로 삼아 봅니다.
임인년(壬寅年)은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호랑이 중에서도 특히 검은 호랑이는,
목표를 향해 뚝심 있게 도전하고 전진하는 용감한 호랑이를 상징합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그동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온 대한민국호가
올해는 호랑이의 등에 올라탄 기호지세(騎虎之勢)로 더욱 발전하고 상생하면서,
한 단계 더 힘차게 도약하는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2022년은 3월의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해서 새 정부가 들어서는 해입니다.
이를 계기로,
임인년(壬寅年)이 이민을 가는 해가 아니라,
임자를 제대로 만나 모든 사람이 제대로 인정(認定)받고,
나아가 인정(人情)을 베푸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내 건강하고 복 많이 받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임인년(壬寅年) 원단(元旦)에
우민거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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