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甲辰年) 새해 인사

2024.01.02 16:17

우민거사 조회 수:167

 

안녕하세요.

2024년을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3년 동안 계속되던 코로나가 마침내 종식되긴 했지만,

뒤이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전쟁 등으로 인해 지난 2023년은 실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이제 힘들었던 그 2023년이 물러가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甲辰年)은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푸른 용의 해입니다. 

 

그림1.jpg

 

음양오행(陰陽五行) 상으로 갑진년의 갑(甲)은 푸른색입니다.

푸른색은 만물이 생성하는 봄의 색,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색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갑진년의 진(辰)은 용(龍)을 뜻하고, 

용상(龍床)이나 용안(龍顏)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용은 예로부터 왕을 의미하고, 따라서 권력과 힘을 상징합니다. 그러한 용 중에서도 청룡은 동쪽에서 힘을 자랑하며 비바람과 천둥을 불러와 하늘을 놀래키고 천지에 대변화를 일으킵니다.    

 

결국 운세상으로 볼 때,

갑진년은 푸른 용의 조화로 만물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커다란 변혁과 비약을 일구는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4월의 총선 결과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나아가 비록 올해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의 일이긴 하지만, 11월의 미국 대선결과 또한 그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청룡의 해에 우리는 등용문(登龍門)을 무사히 통과할 것인가, 아니면 용문점액(龍文點額)의 상처만 남기고 말 것인가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림2.jpg

 

황하의 상류에는 물살이 거센 폭포가 있는 용문(龍門)이란 곳이 있습니다.

잉어가 이 폭포를 거슬러 뛰어오르면(=登龍門) 그야말로 용(龍)이 되어 승천하지만,

뛰어오르지 못하고 절벽에 부딪히면 이마에 상처를 입고 흠(點額)만 남긴 채 그냥 잉어로 남아 하류로 떠내려가고 만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龍文點額). 

 

승천하는 용이 될 것인가, 아니면 용문점액(龍文點額)의 잉어로 남을 것인가. 

 

작금의 계속되는 언론보도를 보면,

올해도 지난해에 비하여 나라의 경제 여건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게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한마디로 여전히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그럴수록 힘을 내서,

장점은 더 살리고 부족한 점은 보충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간다면,

능히 등용문을 통과하여 명실상부한 용이 될 것입니다. 

 

그 결과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모름지기,

 

갑(甲)갑한 대내외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辰)정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어

(年)중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갑진년 원단에 

 

우민거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