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거사

성종어필.jpg


본문에서 그 일부를 인용한 두목의 싯귀를 쓴 성종임금의 어필이다.

명성에 걸맞게 명필이다.

우연히 발견하여 반가운 마음에 이곳에 올린다.

시의 전문을 풀이하면 아래와 같다. 


遠上寒山石徑斜(원상한산석경사)
白雲生處有人家(백운생처유인가)
停車坐愛楓林晩(정거좌애풍림만)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멀리 가을산을 오르니 돌길이 비껴 있고
       흰 구름 피어나는 곳에 인가가 있네.
       수레를 멈추고 느긋하게 늦 단풍을 즐기노라니
       서리 맞은 나뭇잎이 이월의 꽃보다 더 붉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