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거사

텃골 교수님,

일개 촌부가 어찌 감히 신선 흉내를 내오리까.

소생은 그저

길이 있어 떠나고, 산이 있어 오르고, 물이 있어 건너는 나그네일 따름입니다.

이 글은 그 나그네가 가는 길에 동행했던 친구가 훌쩍 떠나버린 아쉬움을 혼자 달래보며 쓴 글에 지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