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텃골

"얼마 지나지 않아 이윽고 한 봉우리 정상에 도달했다. 마침내 다 올라온 줄 알고 내심 ‘운악산도 다 왔네. 별거 아니네’ 했는데, 아이고 맙소사, 저 앞 전방에 우뚝 서 있는 저 높은 봉우리는 또 뭐람! 안부(鞍部)에 야속하게 세워져 있는 이정표가 말해주고 있다. 저 봉우리가 제일 높은 서봉이고, 그 정상까지는 다시 400m를 더 올라가야 한다고.

맥이 탁 풀린다. "
ㅡ우민 거사 운악산 기행기 ㅡ

잼나여.
킬리만자로 정상이 아직 남았는디
고작 1000고지도 안되는 곳에서 .


그리고 다시 오른 정상에서의 포만감.

ㅎㅎㅎㅎㅎ

앞으로 오를 킬리만자로와
그 크기는 다를지 몰라도
사실 느끼는 절대치는 다르지 않을 것이듯

그게 삶이고 인생이더라고여.

행복도 마찮가지
지금의 이 작은 행복.
저 또한 내 삶의 최고의 행복이라 생각하며
법관님 산행기를 읽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