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거사

처음 계방산에 오른 후 13년이 지난 2018. 1. 7. 계방산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작년에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함께 했던 도반들이 동행하였다.

무술년의 첫 주말이라 시산제를 하는 산악회가 많아 운두령에서 시작하는 등산로에서부터 인파로 길이 밀렸다.

계방산 정상은 명동 한복판만큼이나 붐볐다.

계방산 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서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하산길은 주목군락지를 거쳐 노동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코스를 택하였다.

정상에서 직하산한 첫 등정 때보다 돌아가는 여정이지만,

군락을 이룬 주목들을 볼 수 있고,

내리막길 경사도 덜 급한데다

눈이 많이 쌓여(등산객들이 적다 보니 운두령쪽보다 등산로에 눈이 많이 쌓였다)

눈구경도 실컷 하고, 무릎에 부담도 덜해 좋았다.       

하산 후 진부에 가서 목욕을 하여 피로를 풀고(평창올림픽으로 인해 진부에도 사우나 시설을 갖춘 호텔이 들어섰다)

부일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귀경했다.

저녁 7시 30분 경 출발했는데,

놀랍게도 2시간 여만에 서울에 도착했다.

요새 영동고속도로가 전과 달리 주말에도 정체가 심하지 않다.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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