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성

묵향이 코 끝에 앉아 함께 노닐다 사뿐이 음과양의 경계에 누워 풀피리 부는 목동처럼 유유자적한 자태를 뽑내는 듯 아름다운 세상을 시각으로도 또 느끼게 해 줍니다. 예술적 경지에 이른 선과 점의 조화로운 이치에 자연의 한 부분같아 더욱 친근하면서도 경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