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秋(중추)

2018.12.09 11:03

우민거사 조회 수: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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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秋(중추)


무술년(2018년) 추석을 맞이하여 쓴  휘호이다.

글씨체는 金文.



주 :

      금문( 文)은 청동기에 주조되거나 새겨진 문자를 말한다. 금문의 주된 사용시기는 서주시대이므로 일반적으로 서주금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상나라(=하나라) 청동기에도 족휘(, 부족을 상징하는 문양)를 비롯한 문자가 주조되어 있는데, 갑골문보다 상형성이 오히려 더 농후하다. 또 서주이후에 춘추전국시대의 청동기에도 많은 금문이 주조되거나 새겨져 있다. 그러나 자체상으로 금문은 일반적으로 서주의 금문을 말한다.
   금문은 주로 청동기물에 주조되어 있기 때문에 종정문()이라고도 하고, 이기명문()이라고도 하며, 당시에 청동을 길금이라 하였기 때문에 길금문자()라고도 한다. 금문은 갑골문과는 달리 고대부터 세상에 전해져 내려온 것이어서 이에 관한 연구도 일찍부터 행하여졌다. 금문은 정벌()·책명()·상사()·사전()·계약() 등 당시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칼로 새긴 갑골문이 날카롭고 각이 지며 가느다란 것에 비하여, 동기에 주조된 금문은 굵고 둥글어서 중후한 풍격을 지니고 있다.


*2018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