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守分安命 順時聽天(수분안명 순시청천)

 

자기의 본분을 지키고 천명을 순순히 받아들이며,

시기에 순응하고 하늘의 뜻을 듣고 따라라.

 

   명말청초(明末淸初) 때의 학자 주용순(朱用純. 1627-1698이 지은 朱子治家格言(주자치가격언)”에 나오는 말이다.

 

   朱子治家格言(주자치가격언)朱子家訓(주자가훈)이라고도 한다. 524자에 불과한 글이지만, 수신(修身)과 치가(治家)의 도를 정확하게 기술한 한편의 가정교육서이다. 봉건적인 사상을 담은 내용도 있지만, 스승을 섬기고, 근검절약으로 가정을 꾸리며, 이웃과 화목하게 지내는 등 오늘날에도 의미가 있는 내용도 많다.


*1996년 작. 明倫緣墨會展(명륜연묵회전) 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