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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복 벗고 사랑의 밥 배달  
   ---청주지법 판사·직원들 3년째 독거노인 등에 도시락 전달  

충청투데이 2009. 3. 19.자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6798  

 

   
 
  ▲ 민일영 청주지법원장이 18일 산남동 인근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에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청주지방법원 제공  
 
청주지법의 판사 및 직원들이 약 3년여 동안 독거노인 등에게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청주지법 판사와 직원 40여 명이 지난 2005년 9월 작은 사랑을 실천해 나가자며 모여 만든 봉사동아리 ‘다사랑회’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청주시 산남동 산남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도시락을 전달받고 산남동 임대아파트와 인근에 거주하는 장애인, 독거노인 등에 배달한 뒤 수거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10만 원의 성금으로 이 같은 지역사랑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18일 오전 11시 법원을 나선 민일영 법원장도 다사랑회 회원으로 청주시 산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든 도시락을 받아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배달했다.

민 법원장도 지난달 초 청주지법원장에 부임하면서 다사랑회에 가입했다. 법원 관계자는 “국민을 섬기는 법원이라는 목표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법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