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건 작건...
2010.02.16 11:52
"위대한 장편소설은 어느 쪽을 펼쳐 읽어보아도 재미있고, 위대한 건축은 외형 못지 않게 내부가 아름다우며, 위인의 삶은 선이 굵은 만큼 작인 일에도 마음씀이 있다"
-----유홍준 저, 화인열전1(2001, 역사비평사), 259쪽(겸재 정선편)
소가(訴價)가 큰 합의사건이건, 소가(訴價)가 작은 소액사건이건 사건을 대하는 판관(判官)의 자세는 같아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일요일의 늦은 밤, 화인열전을 다시 읽으며 옷깃을 여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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