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甲辰年) 새해 인사

2024.01.02 16:17

우민거사 조회 수:126

 

안녕하세요.

2024년을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3년 동안 계속되던 코로나가 마침내 종식되긴 했지만,

뒤이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전쟁 등으로 인해 지난 2023년은 실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이제 힘들었던 그 2023년이 물러가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甲辰年)은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푸른 용의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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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陰陽五行) 상으로 갑진년의 갑(甲)은 푸른색입니다.

푸른색은 만물이 생성하는 봄의 색,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색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갑진년의 진(辰)은 용(龍)을 뜻하고, 

용상(龍床)이나 용안(龍顏)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용은 예로부터 왕을 의미하고, 따라서 권력과 힘을 상징합니다. 그러한 용 중에서도 청룡은 동쪽에서 힘을 자랑하며 비바람과 천둥을 불러와 하늘을 놀래키고 천지에 대변화를 일으킵니다.    

 

결국 운세상으로 볼 때,

갑진년은 푸른 용의 조화로 만물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커다란 변혁과 비약을 일구는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4월의 총선 결과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나아가 비록 올해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의 일이긴 하지만, 11월의 미국 대선결과 또한 그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청룡의 해에 우리는 등용문(登龍門)을 무사히 통과할 것인가, 아니면 용문점액(龍文點額)의 상처만 남기고 말 것인가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림2.jpg

 

황하의 상류에는 물살이 거센 폭포가 있는 용문(龍門)이란 곳이 있습니다.

잉어가 이 폭포를 거슬러 뛰어오르면(=登龍門) 그야말로 용(龍)이 되어 승천하지만,

뛰어오르지 못하고 절벽에 부딪히면 이마에 상처를 입고 흠(點額)만 남긴 채 그냥 잉어로 남아 하류로 떠내려가고 만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龍文點額). 

 

승천하는 용이 될 것인가, 아니면 용문점액(龍文點額)의 잉어로 남을 것인가. 

 

작금의 계속되는 언론보도를 보면,

올해도 지난해에 비하여 나라의 경제 여건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게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한마디로 여전히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그럴수록 힘을 내서,

장점은 더 살리고 부족한 점은 보충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간다면,

능히 등용문을 통과하여 명실상부한 용이 될 것입니다. 

 

그 결과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모름지기,

 

갑(甲)갑한 대내외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辰)정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어

(年)중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갑진년 원단에 

 

우민거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