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이 름 민주영 (leegnk@hitel.net) 날 짜 2000/02/01 (21: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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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갑습니다.
누군가가 포옹은 몸을 따뜻하게하고 포용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고 합니다. 물론 자기 자신에 대한 포용은 합리화라는 덫이 될 수도 있겠지요. 3년이란 시간 동안 훌륭한 훈장이였을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겠지만 ... 혹여 훈장님의 벽을 쌓는 시간은 전혀 없었는지요? 벽이란 경계 지어야할 무엇인가를 스스로 만드는 것일 수도 있어요. 도사님도 부숴야할 벽을 쌓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건강 조심하세요.
초면에 건방진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퀴즈하나 드리고 끝내겠습니다.
세상에 얼음보다 더 차가운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심니까?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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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께서 쓰셨다는 작금의 연수생의 직역선택 사태(?)에 대한 글을 읽기 위해서 간만에 인터넷에 들어와 봤습니다.
그런데..쩝...연수생마당이 비공개로 되어버려서...
이젠 더이상 제가 연수생이 아니라는 걸 정말 실감하게 되는군요.
그러고보니 오늘은 제가 군에 입대한 지 딱 일년하고 하루째입니다.
몸과 맘이 연수생때보다 지금이 더 편하다고 하면서도
연수생때가 자꾸 그리워지는 까닭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움이나 외로움같은 감정에 이젠 더이상 휘둘리지 않을 정도로
익숙해졌다고 믿고 있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
음...갑자기 세기말적 무기력증이 저를 다시 엄습하는걸요..^^..
그저...
전 올해에는 욕심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기대나 욕심이 없으면 실망같은 것도 없겠죠.
희로애락이라는 것도 결국 욕심때문에 생기는 감정이 아닐까싶네요.
44 이 름 김홍식 (f2012345@kornet.net) 날 짜 2000/01/13 (18:25:00)
홈페이지 http://sig.kornet.net/leisure/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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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한번을 보았을것 같은
도사님
아니 산적님 ?
산행기를 찾다보니 이곳 산적님의 방에
잠시 들러 갑니다
산을 더 탄것은 저 인것 같은데
산이 더 사랑하는 사람은 도사님 일것 같군요
저는 아직은 어려서 산적님과 같은
경지 ?
에 이르지 못한 때문이 겠지요
아니 그보다
산에 묻힐 마음의 준비가 덜 되어서 겠지요
즐거운 산행
무념 무상의 산행
도사님의 산행을 같이하겠습니다
지나온 등산로를
도사님의 글 읽으니
그 뒤에 따르고 있는 듯합니다
산이 사랑할 도사님을 흠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