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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님~ 서리풀통신 보고 그리운 마음에 잠깐 들어와서 인사드립니다. 늘 마음써주신 덕분에 서울고등법원 민사부 배석판사로 안착하였습니다.^^ 어제는 3년 6개월만에 법복을 입고 배석판사로서 법정에 앉아있노라니, 잃었던 사랑을 되찾은 것처럼 마음이 설레고 기쁘면서도, 한결같은 법정 풍경이 애잔하기도 했습니다. 맑은 눈과 깨끗한 마음으로 올바르게 판단하고 따뜻한 재판 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작년에는 뭐가 그리 바빴는지 거의 뵙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올해는 대법관님과 함께 호젓한 산길도 걷고, 담백한 밥상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고, 대법관님의 은혜로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두손모아 기도올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