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어요.
박선영 교수님 제자 최창규입니다.
퇴임하신지 모르고 있다가,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라온 한국일보 기사 http://me2.do/xUrZdibA 를 확인하고,
늦게나마 인사 올리려고 찾아왔습니다.
기사 제목도 제목이지만, 첨부된 그림파일이 너무 슬퍼보였습니다 ㅠㅠ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라고 여쭙고 싶으나,
다른 기사에서 "잃어버린 8kg"이라는 문구를 본 지라, 차마 못 여쭙겠네요.
다만,
저의 홈 그라운드인 종로(을지로)에 자주 오신다 하니,
제가 진짜 살이 제대로 많이 찌는 음식점의 List 엑셀파일
(일명, SKT타워 인근 맛집 끝판왕 Ver.)이라도 송부 드리겠습니다 ^^;;;
물론 시간도 가능하시다면, 그 중에 한 곳으로 모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경준이도 함께 해도 좋고요~^^)
늘 건승, 아니 건강, 아니 우선 당분간 편안하게 잘 휴식하시기를요.
을지로에서 최창규 드림.
교수님께,
퇴임사를 거듭 읽고 찾아와 이곳에 인사 올립니다. 아래 성호형의 글에서처럼 저도 교수님이란 칭호가 더 친숙하게 붙는 걸 발견합니다. 제가 11년째 아반테를 몰고 있는 것, 군복무 마치고 법관의 길로 들어 오늘까지 온 것에는 돌이켜 보지 않더라도 저의 첫 법관으로 마음속에 계신 덕분이라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에 남겨주신 퇴임사를, 13년 전 한 여인과의 합일에 있어 주셨던 가르침과 같이, 법관과의 합일로 가는 오프로드에 내비게이션으로 달고 계속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수원에서 윤웅기 올림
대법관님께,
퇴임직전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 싶었으나 거리와 일정을 핑계로 찾아뵙지 못하여 아쉽습니다.
대법관님께서 남긴 퇴임사를 읽으면서 처음 대법관님을 교수님으로 뵙던 그날이 떠오릅니다.
저에겐 아직도 대법관님이라는 칭호보다 교수님이라는 칭호가 더 익숙하고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사시를 볼 때부터 검사가 꿈이었던 저에게 대법관님을 통해 참된 법관의 삶을 보게 되자 그런 삶에 대한 동경이 생겼습니다.
결국 법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대법관님께서 걸었던 길을 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바쁘고 고단한 업무를 내려놓으셨으니 예전보다 여유롭게 산따라 길따라 가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가 기회가 된다면 지지난 신년에 대관령 일출산행을 갔던 것처럼 함께 산행을 하고 싶습니다.
대법관님과 가정에 언제나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울산에서 정성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