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548
교수님,
산행을 하셨습니까. 예봉산이라, 들어보지 못한 산이지만 사진을 보니 그 암자가 참 마음에 듭니다. 서거정이 동방최고라 격찬할 만도 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주위에 산이라곤 없어서 산구경하기가 힘들거든요.
참 진달래가 북사면에 많고 남사면에 없다는 것을 눈치채신 송봉준 판사님의 관찰력이 대단하시네요. 제가 예전에 살던 집에 진달래가 있어 봄마다 그 꽃을 볼 수 있었는데 책에서 본 기억으로는 진달래가 음지를 좋아하는 식물이라 산의 북사면에 군락을 이룬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산에서 길을 헤맬 때 진달래가 많이 피어 있는 것을 나침반 삼아도 된다는 것도 기억이 납니다...
개별산행은 요즈음은 잘 안 하시는지요...
파리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