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이 세상을 엄청나게 변화시켰다는 걸 느끼게 된다.
지난 삼 년간 넘도록 오랫동안 쓴 스마트폰이 갑자기 글이 깨알만
하고 배터리가 시도 때도 없이 방전이 돼서 결국은 며칠 전에 스마트폰을 샀다.
"좋은 물건을 사려면 비싼 것으로 사야 한다는" 속담에 나는 거금을
들여 '구입'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싼 폰을 가진다는 것은 부유와 특수한 신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담보,신용이 없어도 누구나 외상으로 살 수가 있다.
폰에 지속적으로 중독되어 이놈 없이는 살 수 없을 거 같은 나의 삶.
아무래도 다시 옛날 무선호출기 삐삐로 바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두 꺼 비 드림
올 설날은 포근한 봄 날씨입디다.어느덧 겨울이 지나가고,
부산 남쪽에는 붉은 동백꽃이 듬성듬성 피었습니다.
저는 며칠 전에 마이산을 다녀왔습니다. 애초에 오르기로 했던
한라산 백록담 산행이 나의 예외적인 일이 생겨 취소되는 바람에
제주 섬보다는 좀 못하지만 비교적 가까운데다, 산이름이 독특한
마이산도립공원을 선택 하였습니다.
조선 시대 태종이 남행 (南幸) 하여 그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 마이산이라
이름지었다 한다. 지금은 속칭으로 동쪽을 수마이산 (678m) , 서쪽을 암마이산 (685m)
이라고도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출발한지 다섯 시간 걸려 강정교-보흥사- 탄금봉- 고금봉-비룡대-봉두봉-마이탑사-은수사-
북부주차장에 도착했다.
아쉬운 게 있다면 눈 덮인 고즈넉한 산행이었으며, 하는 달콤한 생각이 굴뚝 같았는데,
내리 너덧 시간을 오르락내리락해도 싸락눈도 내리지 않았다.나 원 참, 기가 막혀서-------.
감사합니다, 끝.
2. 2 (일) , 두 꺼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