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일지암에 불현듯 찾아가 스님을 뵈었는데, 나를 보자마자 스님 왈 "어제 저녁 꿈에 민 판사를 보았는데,,,"
끽다거하고 가라기에 그렇게 하였습니다.
같이 간 친구가 앞산을 내려다 보면서 "다음주말에는 단풍이 아주 아름답겠네요."
내가 이를 받아 "나뭇잎은 죽어 가는데 사람들은 그걸 보고 아름답다고 하니 나무가 들으면 화를 내지 않겠나요?"
옆에서 스님 왈 "내년에 또 새 잎이 나니까...다 윤회하는 거 아니겠어요?"
모두들 "......ㅁㅁㅁ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