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548
  • Skin Info
교수님. 안녕하세요. 
김용호교수님 홈페이지에 맞춤법배우러 갔다가 우연히
교수님 홈페이지주소를 알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들러보았습니다.
메뉴를 돌아다니다 보니, "한학자(또는 선비)"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군요.
연수원을 떠날때가 되어서인지, 연수원 정문에서 마주치던
교수님의 "프레스토(?)"가 떠오릅니다.
자신도 모르게 입고 먹고 마시는 것이 "upgrade"되었던 연수생활
이 끝날 때쯤에야 교수님의 오래된 차가 주었던 말없는"충고"가 
생각나는군요.
그러지않아도 오늘 아내와 점심을 먹으면서 서로 다짐했습니다.
간소하게 살자구요...
저는 서초동 한구석에 개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30기 동료 네명과 18기 선배 한분 이렇게 다섯이서 법무법인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막상 개업을 하려고 하니 "Business"와 관련된 말만 주위에 난무해서 좀 가슴이 답답합니다.
가끔 교수님의 인터넷 서당에 들러 마음을 가라앉히고 가렵니다.
벌써 제고향 강원도엔 눈이 왔답니다.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범의 선생!
조속한 쾌유를 빕니다. 
시간이 가면 되는 일이지만...
향수판매회사에서 아르바이트하면 어떨지요?
아름다운 이 세상의 나쁜 냄새 나는 곳을 찾아내어 청소도 하여 주세요.

교수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진작에 한 번 찾아뵈었어야 하는데 아직 사진도 못드리고...
이제 시험도 끝이나고 수료논문도 거의 작성했고 이제 바야흐로 연수원시절이 끝이 나나 봅니다.
교수님 건강은 어떠신지.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것이 벌써 가을도 훌쩍 뛰어넣어 엄동의 계절로 접어드나봅니다.
저는 법무법인 한결에 취업했습니다. 교수님께 향판이나 해볼까라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있는데, 그리고 교수님과 같은 훌륭한 법관이 되고 싶다고도 말씀드렸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속 깊이에서는 훌륭한 변호사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컸었나 봅니다. 결과적으로 교수님께 책임지지 못할 말씀을 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결혼식을 올리고 난 후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야 할 때에 과연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주위의 권유, 그리고 현직에 대한 막연한 미련, 그럼에도 현직에 한 2~3년만 있다가 나오지 뭐 라는 안일한 생각 등을 객관화시키면서 결국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변호사사무실에 나가고 있습니다. 사무실은 강남역 근처라서 연수원에 나가는 것과 비슷한 거리, 느낌이 있습니다. 
주절주절 말씀드리다 보니 글이 길어지는군요.
오늘은 이만하고,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일간 한 번 다른 조원들과 찾아뵙겠습니다.
바쁘신 일과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시는 교수님을 생각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유명산을 가기위해 사이트를 들렀다가
유명산을 다녀와서 다시 들렀습니다.

산따라 길따라에 있는 선생님의 글들!  

너무나 좋은데.......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문학적으로 아름답게 포장하고도 싶고
정열적으로 느끼는대로 표현하고도 싶은데.........

다시 들르겠습니다.

'언론과 명예훼손'책을 받고 보니 그 하해와 같은 마음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나이다. 감읍하나이다.
바라옵나니 이젠 건강도 생각하소서.
단풍 고운 줄도 눈여겨 보시고, 바람에 뒹구는 낙엽소리에도 귀기울여 보시길 앙망하나이다.
내 삶을 주관하시는 분에 대한 생각도 가끔은 해 보시길....
To sir with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