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지은 지는 오래 되신 것 같은데,......
집들이를 너무 늦게 하신 건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늦게 찾아 뵌 것인가요.(후자라면 무척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건 그렇고,
우선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마련하신 것을 늦게나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집에는 그동안 원장님께서 저희에게 짬짬이 들려주시던 가락이 그대로 베어있는 것 같내요.
사무적인 일에 하루를 보내더라도 가끔 짬을 내어 원장님댁을 찾아 옛날의 추억를 되새겨 봄과 동시에, 탐나는 것이 있으면 원장님 몰래 살짝 훔쳐봐도 되겠지요?
2000. 10. 17. 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