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月齊光(일월제광)

2018.12.14 14:44

우민거사 조회 수: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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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月齊光(일월제광)

 

성종실록에 나오는 글귀이다.


    이극균(李克均. 1437-1504)1491년 이조판서 때 서북면도원수(西北面都元帥)가 되어 야인(野人) 토벌에 공을 세웠다. 이에 성종임금이 이를 치하하는 글을 내리자, 이극균이 세운 공도 없는 자기에게 글을 내려 황송하다면서 임금께 올린 글인 西北面都元帥李克均上箋(서북면도원수이극균상전)”의 일부이다

 

   글의 앞뒤를 더 인용하면,

 

奎章燦爛 日月齊光(규장찬란 일월제광)

寶墨縱橫 龍鳳爭起(보묵종횡 용봉쟁기)

臣何裨益 獲此恩頒(신하비익 획차은반))


     전하께서 쓰신 글(또는 글씨)은 찬란하여 해와 달처럼 빛나고,

     보배로운 먹은 종횡으로 용과 봉이 다투어 일어나는 듯하옵니다.

     신은 나라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였는데어떻게 이러한 은혜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2018년 작(한국서예협회 창립 30주년 기념 한국서예대축제 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