德不孤必有隣(덕불고필유린)
2019.09.27 15:03
德不孤必有隣(덕불고필유린)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논어(論語) 이인편(里仁篇)에 나오는 공자의 말이다.
글씨체는 금문(金文)
덕이 있으면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삶이 외롭지 않다.
덕을 지닌 사람은 다른 사람을 평온하고 화목한 덕의 길로 인도해주면서 그 길을 함께 나아가므로 외롭지 않은 것이다.
덕이 있어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도 한때 고립되고 남의 질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정성이 통해 이에 동참하는 사람이 나온다
모름지기 덕을 쌓는 데 정진할 일이다.
德不孤必有隣(덕불고필유린)과 비슷한 것으로 周易(주역)에 아래와 같은 글귀가 있다. 공자가 이를 원용한 것은 아닐는지....
君子敬以直內 義以方外 敬義立而德不孤(군자경이직내 의이방외 경의립이덕불고)
군자는 공경으로써 마음을 바르게 하고, 의로움으로써 외모를 반듯하게 한다. 공경과 의로움이 섰으니 덕은 외롭지 않다.
*2019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