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오도송

2023.09.25 16:09

우민거사 조회 수: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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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兒到處是故鄕(남아도처시고향)

幾人長在客愁中(기인장재객수중)

一聲喝破三千界(일성갈파파천계)

雪裡桃花片片飛(설리도화편편비)

 

 

 

장부가 가는 곳이 바로 고향인 것을

나그네 수심에 오래 잠긴 이 몇몇이더냐

큰 소리로 일갈하여 온 세상을 일깨우니

흰 눈 위로 붉은 복사꽃이 흩날리누나

 

만해 한용운 선사의 오도송이다.

글씨체는 예서 죽간체

 

 

***2024년 국전 입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