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乙巳年) 새해 인사
2025.01.01 21:23
[을사년 꽃동네의 새해 일출]
안녕하세요.
2024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靑蛇)의 해입니다.
허물벗기를 반복해 영생·불멸과·장수 등 건강을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는 뱀은 예로부터 숭배와 동시에 배척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집과 재물을 지켜주는 업구렁이는 떠받들여진 반면, 인간을 해치는 독사는 미움을 샀습니다.
2025년 을사년이
만물의 생성을 상징하는 봄의 색 푸르름과 조화를 이루는 업구렁이의 해가 될지,
세상사에 해만 끼치는 사악한 독사의 해가 될지 예측이 실로 어렵습니다.
204년이 저물고 해가 바뀌어 새해가 시작된 지금은 지난 연말의 느닷없는 계엄령 사태 이후 혼돈을 거듭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국태민안"의 염원이 피부에 절실하게 와닿는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사태가 수습되어 온 국민이 편안하게 발을 뻗고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 소망을 삼행시로 표현해 봅니다.
을(乙)씨년스러웠던 일들이 모두 물러가고
사(巳)랑과 평화가 온 세상에 흘러넘쳐
년(年)중 내내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이면 좋겠습니다.
늘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을사년 원단에
우민거사 올림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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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다인
2025.01.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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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거사
2025.01.01 22: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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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텃골
2025.01.02 07:43
뱀..하면
어떤 교활한 정치인이 먼저 떠올랐는데
이 글을 읽고 보니 뱀도 상서로운 동물이었네여.
하긴 생태계에서 중요한 축을 찾이 하고 있는 동물이긴 하죠.
자나 깨나 나라 사랑 국민 사랑
이번엔 어디로 여행갈까? 하며 지도를 보는 저 같은 속물하고는 격이 다르세여
참 멋지세여 -
우민거사
2025.01.02 17:25
독사나 살모사가 아니라 업구렁이가 머리를 내밀어야 할 텐데...
희망마저 버릴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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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일일시호일 되세요^*^